파리올림픽 센 강 수영 동상이몽, 마크롱, 이달고 “23일 직접 수영” vs “대규모 폐수 방류 사건”

‘파리 센 강에서 수영’ vs ‘폐수 방류 사건’

 

파리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큰 화두 중 하나는 센 강에서 수영 대회를 열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똥물’ 센 강의 현실이 더욱 두드러질 뿐이었다.

 

그럼에도 임마누엘 마크롱 대통령과 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센 강의 수질이 올림픽 개막 전까지는 안정화 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지난 달 말 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직접 센 강에 뛰어들어 안전을 증명하겠다고 선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동상이몽’이다.

 

지난 1일(현지시각) 프랑스 매체 BFM TV는 파리 서쪽 이블린 주에 있는 한 마을에서 몇 주 동안 펌프 결함으로 5만 입방미터 폐수가 센강으로 방류되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와 인터뷰한 이 지역 낚시꾼은 “주변에 많은 양의 폐기물이 떠다니고 있다. 조금 걱정이 된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시장과 시 의회도 우려를 표하긴 마찬가지였다.

 

시의회는 “하청업체인 수에즈는 전력 연결 문제와 관련하여 여러 차례 연속적인 고장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폐수를 수질 관리 공장으로 보내야 하는 펌프 세 대가 모두 작동을 멈췄다. 이로 인해 폐수가 올바른 장소로 가지 못했다”라고 이번 사건을 설명했다.

 

마을 시장도 “5월 초가 되서야 늦게 이에 대한 경고를 받았기 때문에 이 사건으로 인해 다소 화가 난다”라고 덧붙였다.

 

지역 주민들은 현재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현장 사진을 공유하며 센 강에서 열릴 예정인 2024 파리 올림픽에 대한 우려를 전하고 있다.

 

출처 : X 계정 truchot philippe

 

지난 28일 NGO인 서프라이더가 채취한 센 강 샘플 조사결과 센 강에서 수영하는 것은 여전히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이달고 파리 시장은 오는 23일 센 강에서 수영을 할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도 올림픽 전 센 강에서 수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센 강 수영을 향한 동상이몽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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