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에포트] 유채꽃이 연료가 된다? 프랑스 운송계 ESG혁명 주도 Setak

에코에포트는 기후위기 시대 친환경 산업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 단체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주로 유럽의 모습을 담습니다.

Setak

향기로운 유채꽃 향기를 품기며 운송 혁명이 이루어지고 있다.  

스페인 국경 근처 프랑스 아리에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 Setak이 바이오 연료 전환을 통해 탄소 발자국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하였다. 운송 부문에서 작은 혁명이 서서히 불을 지피고 있다.

제이슨 레센 트럭 운전사는 ‘프랑스 앙포’와의 인터뷰에서 “운전할 때는 전혀 느끼지 못하며, 디젤과 전혀 차이가 없다”라며, 100% 식물성 바이오 연료인 유채꽃으로만 운행되는 세미 트레일러를 운전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냄새가 안 난다”라며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바이오 연료는 환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더불어 프랑스 내 운송 시장에서 접근이 제한되는 마을과 도시를 가기 위해 필수적인 차량환경 등급(Crit’Air1) 스티커를 획득할 수 있기에 실용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파미에에 본사를 두고 있는 운송 전문 기업 Setak은 트럭을 프랑스산 유채꽃(Colza)을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으로 서서히 교체하여 친환경 전환을 이루어냈다. 바이오 연료는 회사 본사로 직접 배송된다. 15,000리터의 유채꽃을 경유와 동일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Setak은 ESG 전환에 열성적으로 임하고 있다. 현재 Setak은 지난 2년간 40대 차량 중 18대를 식물성 바이오연료 차량(B100)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운송 부문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Setak의 CEO인 샹탈 키르만은 이러한 결정이 회사에 가져올 긍정적인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 Setak은 2023년 첫 9개월 동안 약 6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고객에게 깨끗한 차량을 제공한다”라며 자랑스러워 했다. 스포츠 용품 전문 매장인 데카트론이나 건축자재매장인 르로이 메를랑처럼 유채꽃으로만 달리는 운송차량만 요구하는 기업도 있다. 

주로 프랑스 북부에서 자라는 유채꽃은 이전에는 동물 사료와 식용유 생산에 사용되었지만 식물의 일부는 낭비되었다. 유채꽃 연료 전문 기업 Oleo 100의 영업 관리자 비비앙 뫼네에는 “엔지니어들은 디젤을 대체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이 식물성 연료를 개발하여 이를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디젤보다 3% 더 많은 연료를 소비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Setak은 탄소 발자국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아리에주 지역 내 배송 90%가 이 유채꽃을 사용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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