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환경 리포트] 충격 연구 결과! “지금 탄소 수준 1,400만 년 전에나 한번 있었다”

인류는 지금까지 겪어본 적없는 지구를 만나게 될 것

“인류가 겪어보지 못한 지구로 가고 있다.” 미국 과학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 결과가 충격을 주고 있다.

 

16개국, 80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국제 연구팀은 미래를 알기 위해서는 과거를 살펴봐야 한다는 목적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 연구를 진행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CO2)는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온실 기체이다. 

 

연구팀은 과거 대기 중 이산화탄소 수준과 그에 따른 기온을 조사하여 현재 지구의 기후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살폈다.

그리고 2023년 12월 말 연구 결과를 Science 저널에 게재하였다. 그 결과는 매우 걱정스러운 것이었다.

이번 연구는 지난 6,600만 년 동안의 지질학적 기록을 다뤘다.

첫 번째 발견한 사실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인간 활동으로 상승한 현재 수준에 마지막으로 도달한 시기가 1,400만 년 전이라는 것이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먼저, 이전의 일부 추정치보다 훨씬 더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연구팀은 풀이했다.

또한, 가장 따뜻했던 시기는 약 5천 만년 전으로, 이산화탄소 수치가 1,600ppm에 달했으며, 오늘날 보다 기온은 최대 12도 높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CO2, 3세기 동안 50% 증가

 

두번째로 발견한 사실은 장기적으로 기후는 온실 가스에 매우 민감하며 수천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는 연쇄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라몬트 도허티 지구 관측소의 바벨 회니쉬는 “우리는 대기에 이산화탄소를 추가하면 기온이 상승한다는 점을 오랫동안 알고 있었다”라며, “이 연구는 오랜 시간에 걸쳐 기후의 민감도에 대한 훨씬 더 확실한 이해를 준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여러 연구 결과들은 금세기 말까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온도 상승이 +2도를 초과할 것으로 보여줬다.

이번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1,700년대 후반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280ppm 정도였지만, 현재는 420ppm이다.

이는 단지 3세기 만에 약 50%가 증가한 것이다. 그리고 이번 세기 말에는 600ppm 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았다.

 

연구진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지금보다 두 배로 증가하면 지구는 5~8도 정도 더워질 것으로 분석했다.

 

인류가 겪어보지 못한 길로 간다

 

장기간에 걸친 기온 상승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로 인한 온실 효과 외에도 극지방 만년설이 녹아 지구의 태양 에너지 반사 능력을 감소시킨다. 이로 인해 지구의 식생과 구름은 변화하고. 대기 중 에어로졸이 기온을 높이거나 낮출 수 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연구자인 미국 웨슬리언 대학교의 다나 로이어 교수는 “이것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또한 수천 년 동안 지속될 느리고 연쇄적인 영향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유타 대학교의 가브리엘 보웬 교수도 “정확한 온도 변화의 정도와 관계없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이미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여러 조건에 처하게 된 것은 분명하다”라며, 우려스러운 상황에 놓여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것은 우리가 멈춰 서서 앞으로 나아갈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도록 하는 것”이라며, 인류가 지금처럼 행동해서는 안된다고 언급했다.

 

불가피한 지구 온도 상승은 이미 여러 국가의 정부가 공식화 했다.

지난 해 5월 프랑스 정부는 앞으로 프랑스 본토가 +4도가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지구 온도가 1℃씩 오르면 어떻게 되는 걸까?

먼저 지금부터 1℃가 오르면 작은 빙하들이 녹기 시작한다. 이는 약 5,000만 명이 물 부족으로 고통받게 되는 결과를 야기할 것이다.

10% 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할 것이며, 매년 30만 명이 더위로 인한 전염병으로 사망할 수 있다.

3년 간 전 세계를 마비시켰던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발생 주기는 더욱 짧아질 것이다.

2℃가 오르면? 열대지역 농작물이 감소하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약 5억 명이 배고픔에 허덕이게 된다. 33% 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할 것이며, 최대 6,000만명이 말라리아에 걸릴 수 있다.

+3℃ ? 이때부터는 더 이상 인류가 어떠한 노력을 해도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없게 된다. 

300만 명이 영양실조로 사망하고, 50% 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된다.

10억~40억 명이 물 부족을 겪게 된다. 이는 전 세계 인구 대부분이 목마르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물 부족으로 인한 분쟁은 격화될 것이며, 생존을 위한 인류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4℃가 되면? 유럽의 여름은 50℃까지 오른다.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터키가 사막으로 변한다. 북극은 사라지고, 추운 지방의 동물들은 자취를 감추게 된다.

+5℃가 되면? 히말라야의 빙하가 사라지고, 뉴욕과 런던이 바다에 잠기며 인류는 바닷속으로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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