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앞의 생이 끝나가는 시나리오’ 유엔 사무총장의 한탄 “깊은 구렁텅이 속으로”
유엔 최고 수장이 지구가 깊은 구렁텅이 속으로 빠져들어 가고 있음에 한탄했다.
19일(현지시각) 유엔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 셀레스트 사울로는 “기후 변화는 단순히 기온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3년 이미 우리가 목도했던 기후 사태를 되새겼다.
“특히 2023년 우리가 목격한 전례 없는 해양 온난화, 빙하 감소, 남극 해빙은 가장 우려할 만한 일”
유엔 최고 수장도 직면한 위기에 목소리를 높였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 변화 지표는 2023년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하여 지구를 깊은 구렁 속으로 빠트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기상기구의 최신 보고서를 언급하며 “화석 연료 오염이 전례 없는 기후 혼란을 야기한다”면서 “벼랑 끝의 행성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
유엔 세계기상기구는 2024년이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오마르 바두르 세계기상기구 기후 모니터링 및 정책 서비스 부서장은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2024년이 2023년 기록을 다시 깰 가능성이 놏높다”라고 경고했다.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가는 시나리오
먼저 지금부터 1℃가 오르면 작은 빙하들이 녹기 시작한다. 이는 약 5,000만 명이 물 부족으로 고통받게 되는 결과를 야기할 것이다.
10% 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할 것이며, 매년 30만 명이 더위로 인한 전염병으로 사망할 수 있다.
3년 간 전 세계를 마비시켰던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발생 주기는 더욱 짧아질 것이다.
2℃가 오르면? 열대지역 농작물이 감소하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약 5억 명이 배고픔에 허덕이게 된다. 33% 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할 것이며, 최대 6,000만명이 말라리아에 걸릴 수 있다.
+3℃ ? 이때부터는 더 이상 인류가 어떠한 노력을 해도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없게 된다.
300만 명이 영양실조로 사망하고, 50% 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된다.
10억~40억 명이 물 부족을 겪게 된다. 이는 전 세계 인구 대부분이 목마르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물 부족으로 인한 분쟁은 격화될 것이며, 생존을 위한 인류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4℃가 되면? 유럽의 여름은 50℃까지 오른다.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터키가 사막으로 변한다. 북극은 사라지고, 추운 지방의 동물들은 자취를 감추게 된다.
+5℃가 되면? 히말라야의 빙하가 사라지고, 뉴욕과 런던이 바다에 잠기며 인류는 바닷속으로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