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와 경제] 올리브유 가격 인상 뒤의 ‘기후위기’ 날개짓

기후위기 날개짓이 스페인 올리브 농사를 망치고 그것이 태풍이 되어 대한민국 식품 산업을 강타했다.   12일 한국경제 단독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대형마트 3사에서 판매되는 CJ제일제당 올리브유 가격이 33.8% 인상됐다. ‘백설 압착올리브유’ 900㎖는 1만9800원에서 2만6500원으로, 500㎖ 제품은 1만2100원에서 1만6200원으로 올랐다. 같은 시기 샘표도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30% 이상 상향 조정한 것이다.   매체 분석에 따르면 식품사들의 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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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스타트업 “더 더워질 여름, 에어컨 없이 집을 북극으로 만들어 드림”

지구의 열이 내리지 않는다. 지난 해는 역사적으로 가장 더웠던 해다. 미국에서는 섭씨 50도까지 오르며 선인장이 말라 죽는 지역도 생겼다. 하지만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더 더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집안에서 에어컨을 켜는 일도 많아진다. 하지만 이는 계속되는 악순환이다. 에어컨 사용량이 증가할 수 록 온실가스 배출량도 늘어나 지구 온도가 계속 높아지기 때문이다.   점점 더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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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해운사 “돛을 단 선박 500척 건조” 탈탄소 해양 미래 도전

“2050년까지 해운업계가 아무것도 안하면 탄소배출량의 4~17%를 차지할 것이다!” 그래서 프랑스 이 회사가 나섰다.   세상을 연결해주는 해운 산업은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다. 하지만 해운 업계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를 책임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거대한 선박이 바다를 가르지르며 오염을 일으킨다. 하지만 이를 심각하게 인지한 해운 업계는 탈탄소 선박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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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빠지게 일하는 것도 서러운데’ 기후변화 가장 큰 피해자, 근로자

유엔도 공감했다. “기후변화 가장 큰 피해자 ‘근로자’, 알면서도 계속 일하러 갈 수 밖에 없는 현실”   22일(현지시각) 유엔(UN)은 엄청난 수의 근로자가 기후 변화로 인한 독성물질 칵테일에 노출되어 있으며, 기존 규정으로는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노동기구(ILO)는 ‘기후 변화 시간 속 근로의 안전과 건강 보장’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는 인간 활동으로 인한 기후 변화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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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미쳤다! ③” 우려가 현실로…-3도에 무너진 프랑스 와인 농가

프랑스 농가들의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각) 프랑스 여러 지역의 밭이 얼어 붙었다.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브르타뉴와 부르고뉴 지역의 아침 기온은 영하 3도까지 떨어졌다.   알프스와 보주 산악 지역에는 눈이 내렸다. 알프스 지역에서는 영하 13.6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농업기후학자인 세루즈 자카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얼어붙은 프랑스 사진을 게시했다. 그리고 한 마디를 남겼다. “끔찍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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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인터뷰] 짚으로 집 만드는 프랑스 청년에게 친환경 건축을 묻다.

친환경 건축이란 무엇일까?   이 물음의 답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섰다. 프랑스 한 청년이 ‘짚’으로 집을 짓는다는 소문이 들려왔다. 한국의 초가집 같은 것일까? 궁금했다.   그에게 답이 왔다. 현재 건축 작업을 하는 곳으로 와도 된다고 흔쾌히 허락을 받았다. 그가 작업하던 장소는 프랑스 중부 도시 ‘쇼몽 쉬르 루아르’였다. 우리에겐 국제 정원 페스티발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노스트라다무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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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미쳤다’ 섭씨 31도 → 11도..프랑스 농가는 초긴장 중

말 그대로다. 날씨가 미쳤다.   유럽 대륙은 지난 주 갑자기 더워졌다. 특히, 프랑스에서 그 현상은 두드러졌다.   대도시 리옹의 기온은 29도, 서남부 지역의 기온은 31도로 지난 주말 동안 여름 날씨가 찾아왔다.   사람들은 갑작스럽게 더워진 날씨에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야외 테라스에서 커피를 즐겼다.   하지만 단 1주 차이만에 프랑스 기온은 급락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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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산업, 기후변화에 직격탄 맞다..어떻게 해결하나?

‘폭염, 폭우, 해수면 상승..제주지역 산업이 기후변화로 위태롭다.”   2일(한국시간) 제주 연구원은 기후변화가 제주지역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농림어업과 관광 산업이 주된 제주도에게 기후 변화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제주도, 기후변화 진짜?   이미 올해 전국적인 봄꽃 수난시대를 보면서 국민들은 다가온 기후변화 현실을 체감할 수 있었다.   제주연구원은 문제를 더 자세히 파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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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현장인터뷰] “해양 쓰레기에 상처 난 채 물질하는 제주 해녀들” 막내 제주 해녀가 말하는 제주 바다

인터뷰가 진행되던 중 물질을 마친 삼촌들이 트럭을 타고 복귀하고 있었다. 해녀는 공동체 문화다. 뭐든지 다 공동으로 들어가서 한다. 옛날에는 서로 손을 잡고 물로 들어갔다. 망망대해 바다 한가운데에서 의지할꺼라곤 테왁.의사소통이 가능한 생물은 단연 동료 해녀일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유정 해녀는 “생존에서 비롯된 이런 공동체 문화가 아직도 이어져 있는 게 제주 해녀”라고 강조한다. 그럼 5년 차인 그가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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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앞의 생이 끝나가는 시나리오’ 유엔 사무총장의 한탄 “깊은 구렁텅이 속으로”

유엔 최고 수장이 지구가 깊은 구렁텅이 속으로 빠져들어 가고 있음에 한탄했다.   19일(현지시각) 유엔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 셀레스트 사울로는 “기후 변화는 단순히 기온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3년 이미 우리가 목도했던 기후 사태를 되새겼다.   “특히 2023년 우리가 목격한 전례 없는 해양 온난화, 빙하 감소, 남극 해빙은 가장 우려할 만한 일”   유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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