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꿈의 동산 디즈니랜드’ 주차장에 8만 개 태양광 설치
The happiest place on earth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곳’이 이제 ‘지구를 가장 위하는 곳’이 되었다.
2020년 가을, 파리 디즈니랜드는 유럽에서 가장 큰 그늘막 태양광 발전 시설을 갖추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24년 4월 22일, 디즈니랜드는 발전 시설이 100% 가동된다고 발표했다.
디즈니랜드 관계자는 냉난방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열 펌프도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파리 디즈니랜드 주차장 11,200개 주차 공간 위에 8만 개의 태양광 패널이 덮여졌다.
이를 통해 매년 17,000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마을의 에너지 소비량에 해당하는 36GHw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20헥타르에 달하는 이 거대한 발전소는 디즈니랜드가 있는 지역인 ‘발 드 유럽’에서 연간 약 890톤의 CO2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동산으로’
이번 태양광 설치는 파리 디즈니랜드를 친환경 동산으로 만드는 접근 방식 중 하나다. 이미 두 개의 테마파크와 디즈니랜드 호텔의 난방 18%를 지열 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다.
또한, 난방, 냉방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히트펌프를 설치했다. 파리 디즈니랜드는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9%, 천연가스 소비량 14%, 난방 필요량 10%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
히트 펌프는 파리 디즈니랜드 폐수 처리장에서 나오는 재활용 물의 소비량을 약 30,000입방미터(m3)까지 줄일 수 있다.
절약된 물은 도로 청소나 녹지 공간에 물을 주는 다른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연간 1,500만명이 방문하는 꿈의 동산이 이제 기후 위기 속 친환경 동화 나라로 바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