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지사 보고있나?’ 프랑스 도지사가 심혈을 기울인 수소 준설선 세계 최초 출항!
수소 하셨습니다!
장밋빛으로 가득한 프랑스 도시 ‘툴루즈’가 있는 지방을 옥시타니라 부른다.
약 600만 명이 사는 이 지역은 유럽 최초의 친환경 에너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옥시타니 지방자치단체는 이 로드맵을 ‘탈 것’에서부터 그려나가고 있다. 그리고 탈 것과 수소 결합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미 옥시타니는 작은 보트, 기차, 버스를 수소로 전환하는 데 성과를 냈다.
그리고 옥시타니의 원대한 로드맵에 ‘하이드로머’ 프로젝트 점이 하나 더 그려졌다.
히드로메르 프로젝트는 바다를 접한 옥시타니 지역 항에 있는 준설선을 수소 선박으로 바꾸는 것이다.
세계 최초 수소 준설선 출항
27일(현지시각) 프랑스 콩카르노 조선소에서 한 선박이 우렁찬 소리를 내며 바다를 향했다.
‘히드로메르’라 불리는 이 새로운 준설선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한다. 세계 최초다.
이름은 프랑스어로 수소인 히드로젠과 바다인 메르가 결합하여 붙여진 것이다.
이 새로운 준설선은 일주일 뒤 세테 프로티낭 항구에 도착한다.
2021년부터 옥시타니 지자체는 노후화된 준설선을 교체하는 고민에 빠졌다.
무엇보다도 준설 활동을 최적화하면서 친환경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고민하던 옥시타니 지자체는 피리우 조선소와 손을 잡았다. 그렇게 나온 것이 이 히드로메르 수소 준설선이다.
건조비용 2,900만 유로, 지자체는 2,550만 유로 지원
전기 구동 선박인 히드로메르 건조에 총 2,900만 유로(418억 원)가 투자된다. 투자금을 보면, 옥시타니 지자체 2,575만 유로, 중앙정부 225만 유로, 에너지기관 100만유로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공공기관의 강력한 지원에 선박 건조 회사는 신바람나게 일을 했다.
카롤 델가 옥시타니 지자체장은 “새로운 선박을 맞이하는 순간은 해양 공동체에서 언제나 감격스러운 순간이다. 수소로 구동되는 히드로메르르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기술적 쾌거”라며 감격해했다.
카롤 델가 지자체장의 옥시타니는 포트 라 누벨, 세트 프론티냥, 그라우 뒤 로이 등 세 지역 항구가 있다. 그는 항구 관리 최종 책임자로서 준설 활동 즉 세 항구의 수심 유지에 대한 책임이 있다.
그는 이 책임에 환경을 더한 것이다.
그린 도시, 그 꿈! 내가 이러드리리다.
길이 70미터, 10명의 선원이 탑승하는 히드로메르는 1,500 세제곱미터의 퇴적물을 운반할 수 있다.
옥시타니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선박은 전적으로 전기로만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소음 배출과 해양 야생동물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줄일 수 잇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자체는 “히드로메르는 2025년까지 수소 기술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20% 줄이고, 항구 작업 또는 정박 시 배출량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한다”라고 전했다.
히드로메르 프로젝트는 옥시타지 지자체가 내세운 목표를 앞당기는 매게체다. 옥시타니 지자체는 유럽에서 최초로 재생 에너지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1억 5천만 유로(2,165억 원) 예산이 들어갈 전망이다.